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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여객기, 폭우에 호수 추락…“현재 15명 구조”

김윤지 기자I 2022.11.06 17:52:35

현지 방송 “사고 발생, 폭풍·폭우탓”
구조 작업 진행, 사상자 발생 여부는 아직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탄자니아 저가 항공사 프리시전에어 소속 여객기가 탄자니아 부코바 공항에 착륙하던 중 인근 빅토리아 호수에 추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국영 TBC방송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탄자니아 현지 방송화면 캡처(사진=TBC)
TBC에 따르면 현재 구조 보트가 배치되는 등 구조 작업이 진행 중으로, 지금까지 15명이 구조됐다. 전체 승객 수와 사상자 발생 여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여객기는 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 출발해 부코바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으며, 폭풍과 폭우 영향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TBC는 전했다.

여객기가 추락한 빅토리아 호수는 케냐와 우간다·탄자니아 3국이 국경을 맞댄 아프리카 최대 크기 호수로, 면적이 6만9500㎢에 달한다. 부코바 공항은 빅토리아 호수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은 “빅토리아 호수에서 발생한 프리시전에어 여객기 추락 사고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구조 작업이 계속되는 이 순간 침착함을 유지하고, 우리를 도와달라고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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