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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전 항공사진 온라인으로…경남 개발제한구역 디지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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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I 2026.07.10 06:00:06

국토지리정보원-경남도 협약…DB 구축 착수
올해 2만1000매 전환…열람·발급 서비스 확대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토교통부가 반세기 전 촬영한 개발제한구역 항공사진을 디지털로 전환해 온라인에서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한다. 훼손 우려가 있는 필름 형태의 항공사진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행정 활용도를 높이고 국민 접근성도 개선한다.

경상남도 개발제한구역.(사진=국토교통부)
경상남도 개발제한구역.(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0일 경남도청에서 ‘개발제한구역 아날로그 항공사진 DB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경상남도와 아날로그 항공사진의 디지털 공간정보 전환 및 공동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상남도는 아날로그 항공사진과 목록 등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를 활용해 항공사진을 순차적으로 디지털화한 뒤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1974년부터 축적된 개발제한구역 항공사진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행정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지방정부가 보유한 항공사진은 필름이나 종이 형태로 장기간 보관돼 훼손과 변질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항공사진은 개발행위 허가와 보전부담금 산정, 환경영향평가, 국유재산 관리 등 각종 행정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연도별 사진을 비교·분석하면 도시계획 수립과 인허가 검토, 토지 경계분쟁 조정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방정부 수요조사를 거쳐 보존 필요성과 구축 효율성을 검토한 결과 경상남도를 우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경상남도가 보유한 아날로그 항공사진 10만매 가운데 약 2만1000매를 디지털 자료로 전환한다.

사업에는 개발제한구역 아날로그 항공사진의 고해상도 디지털화, 표준화된 데이터베이스 구축, 국토정보플랫폼 연계 온라인 검색·열람 서비스 구축 등이 포함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용자는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해 별도 방문 없이 아날로그 항공사진을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김원대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앞으로도 지방정부가 보유한 중요 공간정보를 효율적으로 연계·구축·활용해 국민 편익과 행정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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