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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가 한국전력기술 전용회선 사업을 수주하는 데에는 PQC전용회선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양자컴퓨터 개발이 가속화함에 따라 공공시장에서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주목 받고 있어서다.
PQC전용회선은 미래 양자컴퓨터의 해킹 위협에 대비할 수 있고, 한국전력기술 본사와 현장 사무소 전체 구간을 오가는 중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게 SK브로드밴드의 설명이다. 특히, 국산 전송장비 업체 우리넷과 공동 개발해 적용한 PTN(패킷 전송 네트워크) 암호전송장비는 PQC 알고리즘을 적용해 공공기관이 다루는 중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호하면서도 원활한 네트워크 성능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는 또한 금융, 의료, 국방 등 보안이 중요한 산업으로 양자암호통신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함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암호기술 관련 국책 과제에 2020년부터 5년 연속 1위 사업자로 선정됐고 2022년 세계 최초로 총 800km에 달하는 국가융합망 백본망에 QKD를 적용하는 등 국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