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의원은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서로 만나 위안이 되도록 해야겠다”며 “메시아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그들과 함께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30 소통플랫폼 ‘청년의 꿈’은 홍 의원이 지난 14일 개설한 인터넷 공간으로 누리꾼들의 질문에 자신이 답하는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 이 핵심이다. 대선 관련 질문이 주를 이루었지만, 연애나 취미 등의 질문도 올라왔다. 홍 의원은 ‘청문홍답’에 이어 ‘홍문청답’(홍준표가 묻고 청년이 답하다)이라는 새로운 게시판도 개설했다.
‘청문홍답’ 코너에서 한 누리꾼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윤 후보의 정치적 미숙과 여소야대라는 상황을 고려해 나라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지 의문이다. 어떻게 생각하시나”라고 질문하자 홍 의원은 “대한민국만 불행해 진다”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이번 대선 누구를 찍어야 하나.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느 누구도 찍을 수 없다. 제3지대를 찍어야 하나 고민”이라는 질문에 홍 의원은 “착한 사람 찾아보라”고 적었다. 홍 의원은 윤 후보를 지지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윤 후보를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각종 가족 및 본인 비리의혹 때문에 마이크를 잡을 명분이 없다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2030 청년 300명과 함께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리스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7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청년플랫폼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스너 프로젝트 개시를 알릴 예정이다. 청년플랫폼은 이동학 최고위원을 포함해 이소영·오영환 의원, 권지웅 부대변인, 서난이 전주시의원, 홍서윤 청년대변인, 정다은 부대변인 등 당 내 2030 청년들이 주축이 돼 꾸려졌다.
청년 플랫폼 측은 “2030 청년 300명과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직접 인터뷰를 진행한다. 인터뷰 현황은 실시간 현황판을 통해 공유하고 인터뷰 내용은 정책 구상 데이터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