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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행사가 열린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주위로 경찰과 중앙입양원을 비롯해 각종 후원기업들의 홍보부스들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찰은 이날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실종사건 예방을 위한 지문, 연락처 등을 사전에 입력하는 ‘사전등록제도’ 홍보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사전등록제도를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쉽게 아동들의 지문 등 신상 정보를 등록하는 방법을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사전등록제도는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 장애인, 치매질환자 등이 실종됐을 때 신속하게 찾기 위해 지문과 사진, 연락처 등 신상정보를 미리 경찰에 등록해 놓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12년 7월부터 실종아동법에 근거해 시행하고 있으며 2018년 4월 기준으로 국내 18세 미만 아동의 42.2%인 358만여 명이 사전등록을 한 상태다.
등록을 원하는 사람은 경찰서 방문 없이도 안전드림(www.safe182.go.kr) 사이트나 스마트폰 안전드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지문과 얼굴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또 보호자가 등록대상 아동들을 데리고 경찰서에 직접 방문해 등록할 수 있다.
중앙입양원 부스에서는 크라운제과와 함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종아동의 사진을 SNS에 공유하는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부스에서 마련한 실종아동의 사진을 찍어 ‘OO이를 함께 찾아주세요’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해 유괴예방이나 실종예방 수칙이 적힌 과자를 받았다.
대회를 후원한 기업들도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KFC는 이날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한 후 애플리케이션(앱) ‘KFC korea‘를 다운받은 뒤 추첨을 통해 KFC에서 이용 가능한 기프트카드를 240명에게 배부했다. KFC 할아버지 커넬 샌더슨 인형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도 같은 경품을 받았다.
이밖에도 20~30 세대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데일리 ‘스냅타임’은 박카스와 함께하는 페이스북 ‘좋아요’ 이벤트를 진행했다. 스냅타임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른 참가자 전원에게 박카스를 제공했다.
이날 러닝은 10km(러닝), 5km(걷기) 부문으로 나눠 치러지고, 커플런·패밀리런 등 이벤트 부문도 진행된다. 스테파니 리·헬로비너스 나라·위키미키 최유정, 김도연 등이 이날 마라톤 참석자 응원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함께 열리는 ‘버스킹 페스티벌’에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올라온 8팀의 경연과 함께 SF9·유니티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