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투자 환경의 어려움에 따라 로피바이오는 해외 투자 유치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유럽 A제약사로부터 10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의 첫 번째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향후 추가투자 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로피바이오는 이번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A제약사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및 한국에서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뿐만이 아니라 로피바이오의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력이 이어질 예정이다.
로피바이오는 A사가 8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럽 발칸 지역의 우수한 제약사라고 설명했다. 많은 화학 합성 전통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를 향후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피바이오는 여러 제약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홍승서 로피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해외 투자 유치는 해외 제약사의 투자와 라이선스 아웃에 대한 신호탄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여러 해외 제약사들과의 성과도 곧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로피바이오는 올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은 데 이어 해외 투자 유치 등 글로벌 시장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아일리아 임상 3상은 완료 목표시점은 내년 연말로,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