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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1Q 이익 기대치 상회…수요 개선 기대-대신

권효중 기자I 2019.05.09 09:13:5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9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태양광 부문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앞으로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3만 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915억원을 7% 상회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 사업부인 기초소재가 1044억원, 태양광이 900억원씩 늘어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며 “태양광 수요가 부진해 시장 가격은 약세였지만 고효율과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개선을 이뤄 판가가 상승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태양광 영역에 힘입어 한화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13.9% 증가한 112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태양광 이익 증가가 기초소재와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인한 이익 감소를 모두 만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48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태양광 부문 수요가 높아질 것을 전망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125GW로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이나 미국 등 주요 지역의 정부 정책 변화를 감안해도 연 후반으로 갈수록 50GW에서 75GW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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