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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씀씀이가 큰 고부가가치 ‘럭셔리’ 관광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목표인 방한 외래객 3000만 유치와 더불어 씀씀이가 큰 전 세계 럭셔리 관광객의 방한 수요를 늘려 관광 수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장기화하는 달러 대비 원화 약세로 늘어난 외래객 숫자만큼 수입이 뒤따르지 않는 ‘외화내빈’(外華內貧)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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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관광은 연 소득 상위 5% 이내의 최상위 부유층이 주 고객층으로 웰니스, 마이스(MICE)와 함께 대표적인 고부가 관광 영역으로 분류된다. 가격보다 고품질의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 일반 관광객 대비 지출 규모가 적게는 수십 배, 많게는 수백 배에 달한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회사 아큐먼(Acumen)에 따르면 연 소득 100만달러 이상 고액 자산가가 주도하는 럭셔리 관광 시장이 연평균 8.4%씩 성장해 오는 2032년 시장 규모가 3조 3000억달러(약 48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공사는 버츄오소와의 전략적 제휴·협력이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한국의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실질적인 모객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측은 글로벌 캠페인을 통한 방한 럭셔리 관광 수요 증가로 5년간 최소 413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호철 공사 테마콘텐츠팀장은 “전 세계에 판매망을 갖춘 버츄오소 소속 럭셔리 전문 여행사 10여 곳과 특화 상품을 50종 이상 개발, 방한 럭셔리 관광 수요를 늘리는 글로벌 모객에 나설 계획”이라며 “맞춤 일정과 코스를 선호하는 럭셔리 관광객 성향에 맞춘 인센티브(지원) 제도 도입, 수요를 전국으로 분산하기 위해 연간 또는 분기 단위로 추천 도시와 명소를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