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로드러너 효과…라이더 월 평균소득 29% 증가"

한전진 기자I 2025.11.26 08:46:04

라이더 배차앱 로드러너, 화성시 시범 적용 결과 발표
전업 라이더 월평균 424만원…도입 전보다 95만원↑
인근 도시 대비 33%↑…"배차 안정·동선 개선 효과"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배달의민족 물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테스트 중인 신규 라이더 배차 앱(애플리케이션) ‘로드러너’ 도입 이후 라이더의 월평균 소득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 시스템 개선이 실제 수익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사진=로드러너)
26일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에서 로드러너를 시범 적용한 결과 주 40시간 이상 근무한 전업 라이더의 최근 6개월 월평균 수익은 424만원으로, 도입 전 6개월 평균(329만원)보다 약 95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근 지역(수원·평택·용인) 전업 라이더 평균 수익은 319만원으로, 화성시 대비 33% 낮은 수준이었다.

회사는 배차 안정성과 운행 동선 개선, 조리 대기시간 단축 등 앱 기능 변화가 배달 효율성과 수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데이터는 로드러너가 단순 앱 개편을 넘어 실제 운송 환경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해석된다.

로드러너는 배달의민족이 기존 배차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도입한 시범 운영 앱으로, 지도 정확도 향상,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 등 여러 기능 개선이 함께 진행됐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는 간담회·설문조사·제보센터 운영 등으로 라이더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우아한청년들은 이와 별도로 라이더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운영 △하남 배민라이더스쿨 설립 △노조 공동 위험성 평가 진행 △누적 50만건 이상의 안전용품 지원 등이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로드러너의 긍정적인 효과가 실증 데이터로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배차앱의 운영 안정화와 정책 고도화를 지속해나가겠다”며 “간담회·설문조사·실시간 제보센터 운영 등으로 현장 라이더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라이더를 위한 대표 배달앱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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