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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땅밑에 무슨일 있나? 해남군 지진대응팀 가동

김용운 기자I 2020.05.05 18:37:46

지난 26일부터 3일까지 50여차례 지진 발생
임시 관측망 4개 설치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최근 10여일 사이 50 여차례의 지진이 발생한 전남 해남군이 지진대응팀을 가동하며 대책마련에 나섰다.

해남군 해남읍 전경(사진=해남군)
5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지진대응팀을 가동해 6일부터는 산이면을 시작으로 전체 군민을 대상으로 지진대피 훈련 등을 실시해 추가 지진에 대비한 피해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해남군은 마을 방송과 SNS 등을 통해 군민 행동요령과 지진 대피소 안내 등을 실시하고 종합대응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기상청은 지난 4일 발생 원인 조사를 위해 진앙(지구 내부의 지진이 발생한 지점에서 수직으로 지표면과 만나는 지점) 주변에 실시간 임시 관측망 4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간척지이자 현재 농경지로 활용되는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 지역에서는 지난달 26일 규모 1.8 지진을 시작으로 3일 오후 10시 7분경 3.1 규모의 지진까지 50여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명현관 군수는 “기상 관측이래 처음으로 해남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군민들도 많이 당황하셨으리라 생각된다”며 “여러 번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원인조사와 대책마련을 통해서 군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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