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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45.9% 취임 후 최저…3주 연속 하락[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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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6.08.03 08: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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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첫 50% 넘어…증시·부동산 논란 영향
민주당 45.1%·국민의힘 37.7%…양당 격차 7.4%포인트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45.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0.5%로 처음 50%를 넘어서며 긍정 평가와의 격차도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증시 급락과 부동산 세제 논란,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자료=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자료=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p) 하락한 45.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상승한 50.5%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4.6%포인트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5%였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2.5%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1.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7.4%포인트), 50대(2.6%포인트), 20대(2.4%포인트)에서 하락폭이 컸다.

리얼미터는 “순방 외교를 통한 정상회담 성과가 있었지만 증시 급락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파장에 따른 경제 불안, 부동산 세제 및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 등 정국·경제 이슈를 둘러싼 부정적 언론 보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0~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1%, 국민의힘이 37.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7.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8%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9%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2.0%, 개혁신당은 2.4%, 진보당은 0.9%를 기록했으며,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9.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 통과로 국정 주도권을 부각시킨 데다 당대표·최고위원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각 지지층 결집에 나서면서 그 효과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서는 “당내 중진 징계 절차와 멱살잡이 논란 등 내홍이 불거진 데다 민주당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법 강행 처리에 효과적으로 반발하지 못하면서 정치적 부담이 커졌고,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유죄 판결에 따른 당 자금 반환 부담까지 겹치며 지지율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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