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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을 어업 종류별로 보면 연안어선이 전체의 57.1%를 차지, 3만6657척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양식용 어선(29.8%, 1만9124척), 내수면 어업 여선(2955척, 4.6%) 등이 뒤를 이었다.
어선 규모별로는 5t 이하 소규모 어선이 79.3%(5만912척)으로 전체 어선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5t이상 50t 미만은 1만2114척, 50t이상은 1207척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중 선령이 21년 이상인 노후 어선은 전체의 38.1%을 차지해 총 2만44504척이다. 나머지 어선들은 선령이 21년 미만이었다. 어선 재질로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진 어선이 6만2200척으로, 전체의 96.9%에 달해 대부분이었으며 강선과 목선, 알루미늄선 등은 소수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전체 어선의 41.9%(2만6933척)이 전남에 등록돼 있었다. 이어 경남, 충남, 부산, 경북, 전북 등이 뒤를 이었다.
2000년 9만5890척에 달했던 등록어선 수는 2000년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해수부는 수산자원 관리와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 연근해 어선을 대상으로 감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발적 감척에 나선 어업인에게는 평년 수익 3년치의 100%가 폐선지원금으로 지급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통계는 약 6만여척의 어선을 대상으로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활용될 예정”이라며 “어업인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어선 감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어선원 안전을 위한 안전관리와 교육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