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에너지 섹터는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연간수익률이 30%에 달할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조정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상당 수준 반납한 상황.
골드만삭스는 이들 에너지 3사의 강력한 주주환원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강력한 주주환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배당이나 자사주매입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백에너지는 지난해 2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 1분기 0.7달러의 분기 배당 직후 변동배당으로 2.35달러를 추가로 지급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FCF의 75%를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 월가에선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2.15달러, 2.57달러의 배당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다이아몬드백에너지에 대한 월가의 평가도 대체로 우호적이다. 33명의 애널리스트 중 매수의견이 25명으로 압도적이다. 이어 비중확대와 중립이 각각 4명씩이다. 목표주가는 최고 224달러, 최저 143달러로 평균치는 176.61달러 수준이다.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5.8% 상승하면서 119.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를 고려할 때 현 주가대비 47%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