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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F 2011]`MENA 최고 경제전문가` 나세르 사이디

김춘동 기자I 2011.05.30 13:00:01

[Speaker Profile]레바논 경제장관 역임..아랍 유력인사 50인 포함
제1 특별세션 `MENA 민주화 혁명의 파급효과와 미래전망`에서 강연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나세르 사이디(Nasser Al Saidi·사진)는 레바논 출신의 정치가이자 경제학자로 아랍권 최고의 유력인사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최근 `재스민 혁명`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 전문가로 국제연합(UN)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 다수의 국제기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이디는 미국 로체스터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런던대학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미국 시카고 대학과 스위스 제네바 대학 등에서 경제학을 가르쳤으며, 주된 연구분야는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발전, 지급결제시스템, 국제경제 정책 등이다.

이후 레바논 중앙은행 수석부총재를 두 차례 역임했으며, 98년부터는 레바논 경제통상산업부 장관을 지냈다. 경제통상산업부 장관 재임 당시 규제완화와 민영화, 시장개방 등에 앞장서면서 레바논 경제·산업분야의 개혁과 근대화를 추진했다.

사이디는 경제와 통화·금융, 통상과 산업분야를 아우르는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아랍과 유럽, 중앙·라틴 아메리카의 중앙은행은 물론 민간 금융회사에서도 어드바이저와 책임자로 일했다.

현재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 중이며, DIFC 산하 기업지배구조 기구인 호카마(Hawkamah) 의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사이디는 국제기구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코피 아난 당시 UN 사무총장의 추천으로 유엔자본개발기금(UNCDP) 회원을 두 차례나 지냈으며, 현재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MENA 기업지배실무그룹` 공동회장과 국제통화기금(IMF) 내 `MENA 지역자문기구`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사이디는 MENA 지역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서 다수의 저서도 집필했다. 특히 `MENA 국가들의 기업 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 in the MENA countries: Improving Transparency & Disclosure)`는 전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사이디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중동지역 전문잡지인 `더 미들 이스트(The Middle East)`가 지난해 발표한 유럽과 중동 및 북부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랍권 주요 인사 50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이디는 오는 6월14~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세계전략포럼 2011`에서 연사로 나선다. 1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제 1 특별세션 발제자로 나서` 재스민 혁명`으로 대표되는 'MENA지역 민주화 운동의 파급효과와 미래전망'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 불확실성의 시대를 관통하는 필승해법, `세계전략포럼(www.wsf.or.kr)`에서 찾으세요. 6월14~15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전략포럼에는 미국 재무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루빈을 비롯해 세계 3대 미래전략가인 리차드 왓슨, 경영의 현자로 불리는 램 차란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략가들이 참석해 독창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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