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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韓국채 매입 `다원화·고수익..일거양득`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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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진 기자I 2010.08.19 13:49:48

韓 금융시장 우려엔 "비중 고작 0.1%일 뿐"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중국이 한국 국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것에 대해 중국 내부에서는 긍정적인 외환보유액 다변화 정책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19일 현지 주요 일간지 및 경제지는 외신을 인용, 중국이 상반기에 한국 국채 보유량을 배 이상 늘렸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유력 일간지 둥팡자오바오(東方早報)는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 딩즈지에(丁志杰) 금융학원 원장이 "중국이 아시아 주요 경제국에 외화보유액을 분산 투자하는 것은 적절한 선택"이라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딩 원장은 신문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재정 위기로 인해 달러와 유로의 중요성은 줄어든 반면, 신흥국의 화폐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제증권 속보매체 췐징왕(全景罔)은 "미국채를 줄이고 일본과 한국 국채를 증가시키는 것은 중국 외화보유액 다변화를 더욱 확실히 하고, 한편으론 고수익 추구 원칙을 뚜렷하게 하는 방침"이라고 분석했다.

옌진(嚴瑾) 스탠다드차타드(SC) 애널리스트는 "6월이후 수많은 국가가 한국 국채시장에 투자했다"며 "이는 한국의 양호한 시장 상황과 전반적인 경제 호전에 따른 것"이라고 경제지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을 통해 밝혔다.

중국의 한국 국채 대량매입이 국내 금융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에는 무덤덤한 모습이다. 아직 편입비율이 0.1% 수준이기 때문이다.

천펑잉(陳鳳英)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 세계경제연구소장은 "중국의 한국 국채 보유 확대가 단기간 내에 한국 국채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그는 다만 "비주류 화폐의 채권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중국의 한국 국채 보유액은 지난해 말에 비해 111% 급증한 3조9900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순매입 규모는 2조84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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