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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문가회의에서는 최종 결정을 대면 회의를 통해 내려야 하는지, 대면 절차 없이 결정을 발표할 수 있는지를 두고 일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중 대면 회의를 여는 것은 너무 위험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에 공격 기회를 주는 것이라는 의견과 대면 회의가 원칙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올해 56세인 모즈타바는 아버지인 하메네이의 강경 보수·반서방 노선을 계승하는 인물이다. 그는 하메네이 생전 이란 정권에서 공식적인 직책을 맡지 않고 은둔해왔지만 이란 정권 핵심 세력인 혁명수비대(IGRC)와 정보기관을 장악하고 있다.
모즈타바의 최고지도자 선출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 이란 정권은 지난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세습 군주제를 무너뜨리며 집권해 가족 권력 승계에 부정적이었다.
그럼에도 모즈타바가 선출된 것은 하메네이가 생전 “최고지도자는 적에 칭송받는 사람이 아닌, 적에 미움받는 사람이어야 한다”뜻에 따른 것이라고 다른 전문가회의 위원 아야톨라 모흐센 헤이다리 알레카시르는 밝혔다. 그는 “심지어 거대한 사탄(미국)조차도 그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 차기지도자에 모즈타바가 유력하다는 소식에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이 차기지도자 선출에 관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이란 지도부와 군부가 완전히 제거될 때 전쟁은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스라엘은 후계자는 물론 그를 지명하려는 누구라도 계속해서 추적할 것”이라며 “우리는 후계자 선출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을 표적으로 삼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