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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한 KSPO돔과 그 주변에 다양한 당 관련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민주당 집계 약 2만 5000명의 당원과 대의원들이 현장을 찾았다. 이중 대회장에 입장하지 못한 약 1만명의 당원들은 인근의 핸드볼경기장과 대회장 밖에서 당원대회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특정 연령대에 집중되지 않고 20~30대로 보이는 당원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티셔츠에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글귀가 새겨지거나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들이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당원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선 당원들이 후보들이나 국회의원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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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관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돔 정문 앞에 마련된 후보자들의 등신대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당원들이 긴 줄을 서기도 했다. 의원들도 지역위원장들은 지역 당원들을 안내하며 즐겁게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전당대회 행사 그 자체도 축제와 같은 모습이었다. 사회를 본 이정헌 의원은 “민주당이 정당사 처음으로 당원대회 열었다. 당원 중심 민주당의 첫 발걸음 될 것”이라며 당원대회의 시작을 알리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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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과정에서 강성당원들에게 미운털이 박혔던 김두관 당대표 후보와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야유도 이날만큼은 크지 않았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도 “정치혁신 위해선 우리당부터 변화해야 한다고 본다”고 또다시 쓴소리를 했지만 박수와 함성 소리가 극히 일부 당원의 야유 소리를 가렸다.
최근 강성당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기도 한 정 후보의 연설 초반에 일부 당원들이 야유를 보내며 “사퇴하라”고 소리를 치기도 했지만 정 후보의 “다스는 누구껍니까!”라는 외침과 함께 함성이 야유를 들리지 않게 했다.
대의원 온라인투표가 진행되던 도중 행사장 밖에서 만난 40대 경기지역 남성 당원은 “이미 당대표는 사실상 정해진 상태고 당원 대부분이 이재명 대표의 당선 현장을 보기 위해 찾았을 것”이라며 “주변 당원들도 이재명 대표의 당선을 즐기러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