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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태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피의자로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게 되는 세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난 2013년 2월 25일 청와대에 입성한 지 4년 여인 1476일 만에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왔다.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신 읽은 서면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헌재의 탄핵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