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극동건설 인수한 웅진그룹은 어떤 회사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윤도진 기자I 2007.06.22 15:18:25

2005년 8월 웅진건설 설립, 대우건설 인수전 검토
6600억원 제시하고 극동건설 인수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극동건설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웅진그룹(웅진홀딩스(016880))이 선정됐다. 웅진그룹은 업계에서 예상했던 4000억원 내외보다 2600억원이 높은 6600억원을 제시해 극동건설을 인수했다.

웅진그룹은 지난 2005년 8월 초기자본금 30억원으로 웅진건설이라는 계열사를 설립한 이후 파주출판단지 내에 웅진씽크빅 사옥을 지었고 현재는 서울대에서 웅진R&D센터를 건립 중이다.

건설계열사 설립 당시부터 윤석금 그룹 회장의 지휘 아래 건설사 인수를 추진해 왔던 웅진그룹은 지난해 대우건설 인수전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다가 막판에 인수자금 부족을 이유로 포기했다.

웅진그룹은 대우건설 포기 후에도 국내 50위권 이내의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줄곧 인수를 추진해 왔으며 캠코가 매각을 추진 중인 쌍용건설 등도 물망에 올려 인수 검토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이 건설업 진출에 적극적인 이유는 아파트 사업을 벌일 경우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 현재 웅진그룹이 주력하고 있는 생활가전을 소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윤 회장도 공공연히 M&A를 통한 건설업 진출로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뜻을 밝혀 왔다.

웅진홀딩스는 극동건설의 인수자금 6600억원 전액을 웅진홀딩스가 보유하게 되는 자회사들의 주식을 담보로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조달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지난 1980년 그룹의 모태가 되는 웅진씽크빅(당시 헤임인터내셔널)창업 이후 사업영역을 넓혀 현재 ▲교육출판 ▲환경생활 ▲식음료품 ▲레저·개발 ▲유통·서비스 ▲금융 등 분야에서 웅진홀딩스 아래 6개의 자회사와 7개의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극동건설을 포함하면 자회사는 7개로 늘어난다.
 
그룹 총 매출액은 2조원대로 재계 순위는 52위(지난해 매출기준)이며, 지난해 매출액 5213억원을 기록한 극동건설을 인수하게 되면 재계 순위는 30위 안팎으로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

한편 웅진그룹을 새 주인을 맞을 극동건설은 과거 김용산(76) 회장이 지난 47년 대영건설이란 이름으로 창업한 회사다.

50년대 전후복구사업에 참여하면서 건설 5인방의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성장했었다. 70년대초엔 대연각호텔 화재사건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75년 중동에서의 해외건설붐으로 재기한데 이어 85년의 국제그룹 해체를 계기로 국제종합건설과 동서증권을 인수, 사세를 급속히 확장시켰다.

그러나 IMF 한파에 따른 자금난이 그룹을 심각한 어려움에 빠지게 했고 특히 극심한 증시침체로 대규모 적자를 내오던 동서증권과 국제종건, 극동건설이 연이어 부도가 나면서 2003년 론스타가 인수했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