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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해외 송금의 포문을 연 곳은 토스뱅크다. 토스뱅크는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등 주요 해외 통화를 1시간 이내에 실시간 송금할 수 있는 ‘보내면 보이는 해외 송금’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택배·배달 등의 실시간 위치 추적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해 송금 거래 실시간 추적으로 자금의 이동 경로와 수취 시점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송금 과정에서 중개 은행 개입을 없애, 고객이 보낸 원금을 그대로 수수료 차감없이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해외 주소 자동 완성 서비스’를 제공해 수취인이 해외 계좌와 거주지 주소 등을 입력하는 부담을 덜고, 오입력 발생 가능성도 대폭 낮췄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으로 해외에서 받은 외화는 재환전 과정에서 ‘조건없는 무료환전’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해외 송금서비스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5월 말까지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해외 송금 신청 단계에서 우대코드를 입력하면 송금 수수료 무료 혜택을 프로모션 기간 내 3번까지 받을 수 있다. 송금 방식에 따라 최대 1만 7000원 상당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있다. 케이뱅크는 해외 송금서비스를 ‘해외 계좌송금(ACH/SWIFT)’와 ‘머니그램(MoneyGram)’ 2가지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이 중 머니그램은 전 세계 70개국에 송금 가능하며 현지 은행 계좌가 없더라도 수취인의 이름만으로 송금 가능하다. 송금 소요 시간은 10분 이내로 빠르며 수수료는 4달러(약 5800원)다. 해외 계좌송금도 오는 6월 30일까지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의 해외계좌송금(SWIFT) 수수료 반값 인하(8000원→4000원) 혜택을 준다.
카카오페이는 송금 편의성과 속도를 높인 ‘해외 송금’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베타 서비스 기간에는 중국 알리페이 사용자 대상 송금을 우선 지원하며, 향후 미국, 베트남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송금은 신청 후 5분 이내에 수취인 월렛(전자지갑)으로 입금이 완료된다. 또 첫 이용 시 1회 본인인증을 거치면 이후에는 수취인 이름과 월렛 ID(휴대폰번호, 이메일주소) 입력만으로 송금 신청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올해 말까지 해외 송금 수수료를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또 송금액 입력 시 실시간 환율과 입금 완료 예정 시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송금서비스는 카카오페이 앱이나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홈의 전체 탭 내 ‘송금’ 카테고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간 10만달러 무증빙 송금이 전 업권으로 확대되면서 낮은 수수료와 모바일 편의성이 강점인 인뱅과 페이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해외 송금 수수료가 비이자 수익원으로써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고객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