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K-컬처 체험 공간 통해 한국 문화 소개해
전년 대비 3배 증가…역대 최대 규모 외국인 참가
K-팝 스타들이 직접 알리는 '한국의 미'와 관광지
외국인 참가자들, 한국 문화와 K-팝 동시에 즐겨
| 5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열린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인 ‘K-팝 콘서트’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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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가 제일 좋아하는 K-컬처는 역시 K-팝이에요. K-팝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을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노래하고 응원해 주실 거죠?” (에스파 멤버 카리나)
“저는 K-패션을 너무 좋아해요. 한국 디자이너들의 멋진 의상들이 가득한 패션 스트리트를 구경하고 싶어요. 저를 만나면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세요!” (에스파 멤버 지젤)
| 5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열린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인 ‘K-팝 콘서트’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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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5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2024 K-Link Festival)’를 개최했다. 메인 이벤트인 ‘K-팝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한 그룹 에스파의 멤버들은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K-컬쳐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한국을 많은 외국인분들이 찾아 즐기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 [한국관광공사] K-링크 페스티벌 시그니처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관람객 (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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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케이링크 페스티벌’은 한류 콘텐츠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더 많이 찾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올해 참가자는 약 1만 2천 명으로, 그중 외국인 관광객은 1만 명에 달해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진 전 세계 팬들을 공사의 해외 지사와 여행업계가 협력해 유치했다”며 “단일 행사로는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였다”고 밝혔다.
| ‘K-컬처존’에서 한복 체험을 하고 있는 외국인 관람객 (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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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로 세계와 한국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본 공연 시작 전인 오후 1시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험공간 ‘K-컬처존’이 열렸다. 총 4구역으로 구분된 체험공간 중 ‘K-퍼포먼스 존’에서는 신인 아이돌팀의 특별 쇼케이스가, ‘K-플레이 존’에서는 셀프 포토 부스와 댄스 VR 체험, K-디저트 이벤트 등이 운영됐다. ‘K-콘텐츠 존’에서는 한복 체험과 전통 놀이, 메이크업 체험이 열렸으며, ‘K-링크 존’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의 한국 관광 홍보 부스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 ‘K-컬처존’에서 ‘한국 다과 스쿱 이벤트’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 관람객 (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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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의해위원회 부스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원포인트 메이크업 체험 이벤트가 열려 K-뷰티를 체험하려는 외국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 외에도 방문위는 ‘코리아그랜드세일’ 등 내년 1월에 열릴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관광축제의 다양한 혜택을 함께 소개하며 한국 여행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호주 시드니에서 방한한 빅토리아 존스(여, 30세) 씨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늘 보고 싶었던 K-팝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까지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알찬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 ‘K-링크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인 K-팝 콘서트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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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에 시작된 메인 이벤트인 ‘K-팝 콘서트’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아이돌 그룹들이 출연해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룹 있지(ITZY)의 무대로 시작해 더보이즈, 라이즈, 샤이니 민호, 에스파, 엔시티위시, 트리플에스 등 7개 팀이 K-팝과 한국 문화를 융합한 무대를 선보여 현장을 찾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좋아하는 K-팝 스타의 이름이 장내에 울려 퍼질 때마다 현장에는 비명에 가까운 함성이 쏟아져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팝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특히 ‘K-콘텐츠로의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콘서트에서 각 아티스트들은 △한국의 미(美) △랜드마크 △사계절 △MZ세대의 핫플레이스 △전통 건축 문화 △야간관광지 등 한국의 매력을 함께 소개하며 K-팝과 관광의 연결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 ‘K-컬처존’에서 스탬프투어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 관람객 (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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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인에게 K-컬처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K-팝뿐만 아니라 K-뷰티, 한식 등 한국만이 강점을 가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은 오는 11일 SBS 지상파와 12일 SBS F!L, SBS M 등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