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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가 검은 체크무늬 원피스를 입고 긴 머리 가발을 쓰는 등 다소 어울리지 않는 차림새를 하고 학교에 온 건 하나뿐인 딸을 위해서였다. 이날 학교에선 ‘어머니의 날’ 행사가 열렸는데, 엄마가 없는 딸을 위해 그가 이날 하루 엄마가 되기로 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머니의 날’에 어머니가 참석해야 한다면, 너를 위해 난 엄마가 될 수 있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당시 행사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엔 일일 엄마가 된 아버지와 딸의 모습이 담겼다. 행복한 두 사람의 표정이 여럿을 미소 짓게 했다. 이날 조이는 그런 아빠를 꼭 안아주었고 조이는 딸의 이마에 뽀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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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는 SNS 글을 통해 “‘어머니의 날’에 딸이 상처받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비록 제가 싱글 대디고, 친 아빠는 아니지만 난 딸을 친자식처럼 사랑한다. 언제나 딸의 행복을 바라고, 그런 딸을 위해 아빠이자 엄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아버지의 사랑에 감동하며 “너무 사랑스럽다”, “이게 진정한 사랑이네요”, “눈물이 납니다”라는 반을 보였다.
이날 엄마로 깜짝 변신한 아버지를 본 조이의 딸도 “아빠만 있는 게 부끄럽지 않다”며 “아빠가 행사를 위해 엄마로 변장해서 매우 기쁘다. 아빠의 모습이 귀엽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