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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리의 최측근인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김 전 총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평소 간소한 의식과 화장으로 고향땅 가족묘원에 안장되고 싶다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가족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발인 당일인 27일 장례식장에서 장례준비위원회를 통해 간소한 영결식을 한 이후 청구동 자택에서 노제를 지내고 서초동에서 화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에서는 현충원 안장을 제안했지만 고인의 유지에 따라 충남 부여 선산에 마련된 가족묘에 안장키로 결정했다.
장례위원장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맡기로 했다.
부위원장은 이영근 전 공화당 의원을 비롯해 윤주영, 한갑수, 이영만, 이태섭, 김용재, 정재호, 김진봉, 심대평, 유용태, 이근규, 심재봉, 정우택, 정진석 등이다.
의전을 맡을 집행위원은 조용직, 김한선, 조준호, 조희선, 이덕주, 김종운, 윤재한, 김무한 등이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아침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