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지난 5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씨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가상화폐를 상장시켜준다는 명목으로 직원과 공모해 한 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가상화폐는 현재 빗썸에서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씨가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사업가 강씨와 친분을 이용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해 10월 강씨가 타고 다니는 외제차 소유주가 안씨인 것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당시 강씨는 “(안)성현이랑 워낙 친해 빌려 타고 있다”며 친분을 인정했다.
반면 성씨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아는 부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남편 차를 강씨에게 대여한 줄 몰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성씨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에 빗썸 관계사 버킷스튜디오가 3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회사 측은 “강씨 의혹이 나온 뒤 투자금을 돌려줬다”며 “성유리와 강씨는 모르는 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