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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통보를 받고 가족들에게 설명을 드렸다”며 전날에 이어 구체적인 방북 무산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이산가족 상봉 당시 북측에 있는 큰할아버지에 편지를 보낸 김양을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최연소 특별수행원에 포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우리측 선발대가 평양에 도착한 17일 저녁 윤 수석은 “평양의 선발대가 김양과 큰할아버지의 만남이 성사되지 못하게 됐다고 알려왔다”며 “지난 8월 이산가족 상봉 시 북측 큰 할아버지께 손편지를 써 화제가 됐던 김양의 방북이 어렵게 됐다”고 정정했다.
윤 수석은 구체적인 방북 무산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정부로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다음 기회에 김규연 학생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란다”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