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전원의 대표단지 서울 은평뉴타운 2지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런 `특별함`을 누리며 살 수 있다.
SH공사의 은평뉴타운 2지구는 자연을 바라보는 단지가 아니라 자연과 함께하는 단지다. `생태형 전원도시`라는 컨셉트에 걸맞게 단지 곳곳에는 물길을 이용한 생태하천과 습지, 공원이 조성돼 있다.
◇ `녹지·물·바람`과 하나되는 주거단지
우선 2지구 중앙에는 실개천이 조성돼 있다. 실개천은 2지구 북쪽을 흐르는 창릉천과 연결되면서 블루네트워크를 만든다.
진관근린공원과 갈현근린공원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보행로(그린네트워크)가 설치돼 있는 점도 주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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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높이 15층 이하로 공급된 1지구와 달리 2지구는 저층과 18층 높이의 고층이 적절히 배치돼 스카이라인이 인근 진관 근린공원과 북한산 기슭의 산자락과 잘 어울린다.
◇ 수요자 입맛대로 골라볼까
은평뉴타운의 특징은 주택 수요자들의 요구에 맞춰 단지디자인, 주택유형, 평면구성을 다양화했다는 점이다. 2지구 역시 이 같은 컨셉트에 충실하다.
단지 중앙은 중정형 구조로 설계해 중앙공원을 만들었다. 이 같은 설계는 일반적으로 단지 중앙은 녹지가 부족하고 조망이 좋지 않다는 인식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시끄럽고 사생활이 침해돼 수요자들이 꺼리는 1층은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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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하우스는 경사진 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입됐다.
2지구 아파트는 대부분 남향 및 동향으로 배치돼 전 세대에서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다. 특히 전용 84㎡ 일부 세대는 3면에 베란다를 설치하는 파격 설계로 조망권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2지구는 전용 59~167㎡로 구성돼 있다. 평면은 150여개에 달해 다채로운 가족 구성을 지닌 입주자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클릭! 은평뉴타운의 명소 `스카이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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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지구 B공구 11단지에 들어서는 308동과 309동은 파격적인 아파트 외관으로 랜드마크 단지로 불린다.
이 두 동은 2지구를 가로지르는 실개천과 어울리도록 독특하게 설계됐다. 좌우 대칭 형태의 두 동은 스카이브릿지(10층)로 연결된다. 특히 스카이브릿지 전면에는 아파트 건물을 배치하지 않아 입주민들이 실개천은 물론 2지구 전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10층에는 공중정원도 조성된다. 고층에 사는 사람들이 공원 등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려면 저층까지 내려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마련. SH공사는 이 같은 고층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10층에 공중정원을 뒀다.
308동과 309동 사이 저층부를 이어주는 캐스케이드(계단형 분수)도 색다른 볼거리다. 물길이 흐르는 계단은 아파트 건물 바로 앞에 조성된 정원과 이어지고 정원을 따라 곧장 가면 하천과 만난다. 아파트 건물과 주변 자연환경과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만들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