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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산불 피해 이동통신 기지국 86.1% 복구"

임유경 기자I 2025.03.29 19:19:09

인터넷 회선 98.4%, 유료방송 회선 98.8% 복구
유상임 장관 28일 안동 방문…복구현장 점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인한 한전 정전 및 케이블 단선으로 통신시설과 유료방송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통신사가 가용 자원을 집중 투입해 통신 피해를 입은 이동통신 기지국 86.1%, 인터넷 회선 98.4%를 복구했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누적)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안동시, 영덕군 등에서 피해를 입은 통신사 기지국은 전일 대비 6곳 늘어난 2885개소로 집계됐다. 피해가 복구된 기지국은 2485개소로 전일 대비 101개소 늘었다. 복구율은 86.1%다.

29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의 한 마을에 산불 이재민과 가족들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인터넷·인터넷전화 등 유선통신 회선은 전일과 동일한 2만27개로 집계됐다. 복구된 회선은 1만9709개로 전일 대비 873회선 늘어, 복구율은 98.4% 를 기록했다.

장애를 일으킨 유료방송 회선은 1만9249개로 전일과 동일했다. 복구된 회선은 1만9016개로 전일 대비 1166회선 늘어 복구율을 98.8%를 보였다.

정부와 사업자는 청송, 영덕 등 산불 추가 확산 지역의 통신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 집중 투입하고 있다. 지난 28일 기준 이동기지국 14대, 간이기지국 1개소, 발전차 38대, 휴대용 발전기 211대, 현장 복구인력 809명 등이 투입됐다.

유상임 과기정통부장관은 지난 28일,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시를 방문하여 방송통신시설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먼저 남선면 소재 이동통신 기지국의 피해 복구 현장을 이동통신사업자,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점검하였다. 해당 지역의 전반적인 이동통신서비스의 복구 정도를 살폈으며 현장 복구 인력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리고 안동시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하여 스마트폰 충전 부스, Wi-Fi 품질 등 통신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안동 우편집중국을 방문해 현장에 상주 중인 방송통신재난대응본부 현장지원반의 운영 현황과 우체국의 가용 자원 등을 점검했다.

유 장관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민관이 원팀이 되어 하루빨리 통신망이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불철주야 피해 복구를 위해 애써주시는 현장 직원분들의 안전을 우선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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