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할인 소매업체 파이브빌로우(FIVE)가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6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파이브빌로우의 주가는 19.9% 하락한 106.36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파이브빌로우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0센트로 월가 예상치 63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순매출은 8억1190만달러로 예상치 8억3430만달러를 하회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하며 예상치 1.2%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조엘 앤더슨 파이브빌로우 CEO는 인플레이션을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앤더슨 CEO는 “거시적 환경이 핵심 저소득 고객의 지출에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매출 감소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파이브빌로우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예상치 8억5500만달러보다 낮은 8억3000만~8억500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 역시 37억9000만~38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39억160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를 제시했다.
연간 조정 EPS는 5~5.40달러 범위로, 동일 매장 매출은 3~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에서는 각각 5.47달러, 2%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