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국토교통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포천 비행장 내 민항시설 설치 사업’이 중장기 대안으로 반영됐다고 17일 밝혔다.
개통한 구리-포천고속도로와 착공을 눈앞에 둔 전철7호선 포천연장선 등 도로와 철도에 이어 하늘길까지 열리는 기틀이 마련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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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그동안 자체 진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경기북부 소형공항 필요성을 제기하고 포천공항 건설사업을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지속 건의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군 비행장을 활용한 민·군 겸용 공항을 개발하고자 한국항공대학교와 ㈜유신을 통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기존 군 비행장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약 400억 원, 경제적타당성을 따지는 지표인 비용대비편익(B/C)은 5.56으로 경제성 확보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공항은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을 비롯한 도서지역의 소형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허브공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경기북부 시·군과 협력해 포천시가 수도권 북부지역의 항공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