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최태원 “한일 경제공동체 만들어야…청년 일자리 시장 넓히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최오현 기자I 2026.08.30 16:37:22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저출산, 성장잠재력 낮추고 사회적 비용 높여”
청년 양국 취업·이동 확대 제안…AI·로봇으로 생산성 제고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저출산·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이 ‘경제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국 청년들이 국경을 넘어 취업하고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연결하고 인공지능(AI)·로봇 등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구상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30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한일 저출산 대응 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30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한일 저출산 대응 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최 회장은 30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한일 저출산 대응 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한국과 일본은 이제 경제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며 “더 큰 시장을 만들 필요가 있는 만큼 양국 경제를 좀 더 공동체적으로 합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저출산이 단순한 인구 문제를 넘어 경제성장과 사회적 비용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최 회장은 “저출산이 가져오는 치명적인 두 가지 문제는 성장 잠재력을 낮추고 사회적 비용을 계속 올린다는 것”이라며 “비용은 많아지고 미래의 가치는 점점 줄어들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양국 경제의 연결이 비용을 낮추고 청년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지금까지 독립된 경제 체제로 살아왔지만 합해지면 비용을 줄일 요인이 상당히 많다”며 “비용이 줄면 안정적 소득을 만들어낼 확률도 더 커진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해법으로는 청년의 양국 간 취업·이동 확대를 첫손에 꼽았다. 지난해 한일 간 왕래가 1300만명을 넘어선 만큼 관광을 넘어 노동시장까지 교류를 확대하자는 것이다. 최 회장은 “청년들이 두 나라를 오가면서 일할 수 있게 하면 더 좋은 일자리와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며 한 국가에서 쌓은 기술과 경력·자격을 상대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역 간 교류 확대와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도 제안했다. 양국 지방을 연계하는 관광·교류 모델을 만들고, 돌봄로봇과 의료 AI 등을 공동으로 실증해 인구감소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자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일할 사람은 줄어드는데 돌봄과 의료가 필요한 사람은 늘어난다”며 AI가 현장의 부담을 덜고 청년 한 사람이 창출하는 가치를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한상의와 일본 경제계는 저출산·인구감소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민간 협력 채널인 ‘한일 저출산 대응 교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가 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공동연구와 조사를 진행하고 연 1회 한국과 일본에서 교차로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