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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1월(124.7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전년 동월(111.4포인트) 대비로도 5.3% 내렸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가격지수를 매월 작성·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값을 100으로, 이보다 높으면 인상, 낮으면 하락으로 평가한다.
특히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3개월 연속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130포인트를 기록하며 2023년 2월(130.7포인트) 이후 2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9월 128.7포인트, 10월 126.6포인트, 11월 125.1포인트로 하향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설탕이 88.6로 전월 대비 5.8%나 떨어졌다. 설탕은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브라질 남부 주요 재배지역에서 생산량이 강세를 보이는 등 공급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인도와 태국에서의 수확 호조세도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유제품(137.5포인트·3.1%↓) △유지류(165.0포인트·2.6%↓) △육류(124.6포인트·0.7%↓)가 감소세를 보였다. 유제품은 국제 유제품 가격 하락과 아시아 일부 지역의 분유 수입 감소 등으로 떨어졌다. 그중 버터와 전지분유가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지류는 말레이시아에서 예상보다 많은 팜유 생산량을 보인 점이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유채유 가격은 세계 생산량이 긍정적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락했고, 해바라기유 가격은 흑해 지역의 계절적 공급 증가로 인해 떨어졌다.
육류 가격은 가금류·돼지고기 가격 하락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수입 쇠고기에 대한 미국 관세가 철폐된 영향도 크지만, 주요 쇠고기 수출국들의 경쟁력 유지 노력을 기울인 점도 영향을 끼쳤다.
반면 곡물은 105.5포인트로 전월 대비 1.8% 올랐다. 흑해 지역 내 적대 행위 우려, 러시아 파종 감소 예상으로 국제 밀 가격이 올라서다. 아르헨티나·브라질내 집중호우로 인한 현장 작업 차질 관련 보도 등으로 국제 옥수수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세계식량지수에 대해 “곡물 가격은 상승했지만, 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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