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소시지, 샐러드까지…尹구치소 식단 보니

김혜선 기자I 2025.01.21 10:37:29

尹구속 끼니 연일 화제
21일 尹대통령 헌재 변론 직접 출석 예정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치소 식단이 연일 화제가 되고있다.

3년 전 윤석열 대통령이 식사 하는 모습과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구치소 식단 가상 이미지.(사진=뉴시스, 챗GPT)
21일 서울구치소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이날 제공되는 아침 식사는 빵, 케첩, 소시지, 샐러드, 가공유 등이다.

점심은 미역국과 꽁치조림, 김, 양념장, 발효유가 제공되며 저녁은 김치국과 장조림, 오이양파무침, 열무김치, 흑미밥이 제공된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에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어서 구치소 식단표대로 식사를 할지는 미지수다.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된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의 신변을 확보하고 관련 혐의를 조사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조사 통보에 불응하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20일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조사 거부로 불발됐다. 공수처는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20일 오후 피의자 윤석열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및 수사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오후 9시쯤 인권 보호 규정에 따라 강제구인을 중지했다. 피의자에 대해선 재강제구인 등을 포함한 형사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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