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온라인 수출 상담회에는 다음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 일본 오사카, 중국 창사, 베트남 하노이, 케냐 나이로비에 근무하는 해외무역관의 경력 10년 이상의 지사화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상담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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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만 국내 중소·중견기업 4265개사가 KOTRA 지사화서비스로 34억 7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올 들어 9월까지 지사화 수출은 31억 4663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3% 늘었다.
시카고는 미국 운송기계와 부품 산업의 62%, 일반기계 산업의 40%가 밀집한 지역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공작기계 전시회 IMTS(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가 매년 시카고에서 열린다. 베트남은 기계와 장비의 70%를 수입하고 있어 수출기업에 매력적인 시장이다.
중국 창사는 중국 건설장비 제조기업 산이중공(SANY), 중장비기업 중롄중커(Zoomlion), 경비행기 엔진 제조기업 선워드(Sunward) 등이 있는 장비와 금속가공업 중심지다. 케냐는 건설 붐으로 한국산 기계와 자재를 수입하려는 기업이 빠르고 늘고 있다.
상담을 통해 제품 시장성과 현지 시장 특징 등을 확인한 기업은 지사화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인 현지 시장 진출을 꾀할 수 있다. KOTRA는 해외 지사화 전문가가 다양한 산업별 유망시장을 소개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우리 기업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시장에 빠르게 진출해 더 많이 수출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