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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주식 리딩방 투자유의 웹툰 배포

이은정 기자I 2021.06.16 10:31:54

거짓된 정보에 주가하락 피해사례 등 내용 담아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주식리딩방에 대한 투자자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피해를 예방하고자 주식리딩방 피해 주요 사례 등을 소개한 웹툰을 16일부터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웹툰은 한국거래소, 증권 및 선물회사, 준법감시협의회,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한국금융소비자재단 홈페이지 등 투자자가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웹툰은 주식리딩방 피해 주요 사례(1-5화)와 불공정거래신고 소개(6화) 등 총 6화로 구성돼 있으며, 투자자의 지속적인 환기와 신속한 배포를 고려해 1~2화를 우선 배포하고, 향후 각 2화씩 3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배포된 웹툰은 유튜브,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리딩방으로 인해 발생하는 투자자 피해 사례를 소개한다.

1화는 유튜브에서 유명 인사를 사칭하는 유사 투자자문업자가 종목 추천의 대가로 많은 수수료를 받은 후 수출계약 등 거짓된 정보와 함께 특정 종목의 매수를 권유하고 매수한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다.

2화는 리딩방 가입 권유문자를 통해 들어간 카카오톡 리딩방의 리더가 많은 회비를 받은 후 자신이 먼저 낮은 가격에 사놓은 주식을 가입한 회원들에게 높은 가격에 사도록 유인해 피해를 입은 사례(선취매)다.

증권 및 선물회사 등 배포받은 기관은 웹툰을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유튜브 등에 게재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스마트폰, PC 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웹툰은 1화당 15컷으로 제작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종목추천을 통한 고수익 보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자를 현혹하는 주식리딩방으로 인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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