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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홍콩위크' 2023년으로 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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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1.06.09 10:02:08

홍콩필·발레단 등 8개 예술단체 참여
코로나 속 국제 행사로 기대 모았으나
백신 여권 추진 어려움에 순연 결정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국제 문화예술 교류 행사로 관심을 모았던 세종문화회관의 ‘홍콩위크’가 2023년으로 순연됐다.
세종문화회관 ‘홍콩위크’를 통해 8월 내한 예정이었던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9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난주 홍콩 측과 화상회의를 진행해 현재 백신 여권 등의 추진이 어려운 만큼 2023년으로 행사를 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홍콩위크’는 세종문화회관이 문화예술 국제교류를 통해 홍콩의 우수 공연예술 콘텐츠를 서울시민에게 소개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2019년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한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국내 처음 내한하는 홍콩발레단 등 홍콩을 대표하는 8개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행사로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코로나19 펜데믹 발생 이후 해외 예술단체 초청 공연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극장이 추진하는 대규모 국제 문화예술 교류 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시즌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해외 예술단체의 자가격리 면제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외교부, 국회 외교위 등과 논의하고 있다”며 개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으나 결국 순연하게 됐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홍콩 측에서 현지 공연을 영상으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형식’의 행사를 제안하기도 했지만, ‘홍콩위크’ 본래 취지와 맞지 않다고 판단해 순연을 결정했다”며 “내년은 세종문화회관은 물론 홍콩 단체들도 공연 일정이 잡혀 있어 2023년에 ‘홍콩위크’를 진행하는 걸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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