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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춘당 종택' 등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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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16.08.26 10:32:43

대전 동춘당 종택 중요민속문화재 제289호 등록
대전 소대헌 호연재 고택 중요민속문화재 제290호 등록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 큰사랑채 정면 전경(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은 ‘대전 동춘당 종택’과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을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요민속문화재 제289호로 지정한 ‘대전 동춘당 종택’은 조선 후기 기호학파의 대표적인 학자인 동춘당 송준길(1606~1672)의 5대조 송요년(1429~1499)이 15세기 후반에 처음 지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몇 차례 옮겨 지었으며 현재는 1835년 원래 위치(대덕구 동춘당로)에 중건할 때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임진왜란 이전 충청지역 살림집의 흔적을 유추해 볼 수 있는 희소성이 있고 상량문 기록 등을 통해 그 변천 과정을 명확히 알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다.

중요민속문화재 제290호로 지정한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은 동춘당 송준길의 둘째 손자인 송병하(1646~1697)가 1674년 종택에서 분가하여 법천동(현재 대덕구 법동)에 건립한 고택이다. 송병하의 아들 소대헌 송요화(1682~1764)가 1714년 현재의 위치(대덕구 동춘당로)로 옮겼다.

충청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큰 사랑채와 작은 사랑채를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큰사랑채는 양통집 구조이다. 대청을 한쪽에 두는 방식이나 안채의 마루방과 툇마루 등을 전면뿐만 아니라 사방에 다양한 크기로 배치하는 양식은 지역적 특색을 나타낸다. 조선 중기 대전지역의 살림집을 이해할 수 있는 건축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대전 동춘당 종택’과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을 체계적으로 정비·보존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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