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밀경호국, 백악관 근처 무장 男에 발포…남성 병원行”

유준하 기자I 2025.03.09 22:54:19

CNN “남성, 비밀경호국과 대치하다 총 맞고 병원 이송”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백악관 근처에서 무장한 한 남성이 9일 오전(현지시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과 대치하다가 총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백악관 근처 SS와 남성의 총격전 현장(사진=로이터)
미국 CNN과 비밀경호국(SS)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인디애나주에서 워싱턴DC로의 이동 후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남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SS는 같은 날 자정 무렵 백악관 서쪽 아이젠하워 행정동 근처에서 해당 남성의 차량을 발견했으며 이후 차량 근처에서 해당 남성을 발견했다.

해당 남성은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에 SS 요원이 접근하자 무기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무장 대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 남성은 이 과정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상태와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오후 자신의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이동해 사건 당시엔 백악관에 없었으며 9일 저녁에 백악관으로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총알이 오른쪽 귀를 스쳤던 사건을 상기시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중순 미국 펜실베이니아 유세장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아 오른쪽 귀에 총알이 스쳐지나가면서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당시 총격에 대해 AP통신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1981년에 총격당한 이래 대통령 후보에 대한 가장 심각한 암살 시도라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 당시 찍혔던 사진 역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당시 피를 흘리던 트럼프 대통령은 주먹을 불끈 쥐어 치켜세우며 ‘싸우자’를 연달아 외쳤고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총기 사건은 같은 해에 재차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장 인근에서 총기와 탄창 등을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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