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대기오염 배출 줄인 가스식 시스템에어컨 출시

김상윤 기자I 2022.01.19 10:00:00

전력피크 부담있는 관광서 등 주로 사용

GHP 슈퍼3 플러스(GHP SUPER Ⅲ PLUS)’가 건물 옥상에 설치돼 있는 모습을 연출한 이미지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전자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인 상업용 가스식 시스템에어컨 ‘GHP 슈퍼3 플러스(GHP SUPER Ⅲ PLUS)’를 19일 출시했다.

GHP는 실외기를 전기가 아닌 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냉난방을 하는 제품이다. 여름철 전력피크 문제로 에어컨 가동이 쉽지 않은 관공서 등에서 GHP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삼원촉매장치를 신제품에 적용했다. 삼원촉매장치는 초미세먼지, 지구온난화 등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THC) 등 기존 GHP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질소(N2), 산소(O2) 등 무해한 가스로 변환한다. KS표준 기준으로 실험한 결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배출량이 각각 15ppm, 90ppm, 90ppm 이하로 나왔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올 초 시행된 산업통상자원부의 강화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기술기준을 충족한 첫 제품이다. 또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환경부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언급된 대기배출시설 신고대상 제외 기준인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배출허용기준의 30% 미만으로 배출’을 만족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예상했다.

LG전자는 신제품뿐 아니라 기존에 판매된 GHP에도 삼원촉매장치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제품은 ‘5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적용한 LG 휘센 시스템에어컨을 포함한 다양한 상업용 실내기를 실외기 한 대에 최대 58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 오피스 빌딩, 학교, 의료시설 등에서 여러 개의 개별 공간을 동시에 냉난방 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조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해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THC)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확 줄인 상업용 가스식 시스템에어컨 ‘GHP 슈퍼3 플러스(GHP SUPER Ⅲ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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