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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한국적인 감각 담은 상생 매장 '동춘상회' 론칭

성세희 기자I 2018.07.04 09:51:26

경기도 용인시 복합생활공간 '동춘 175'에 첫 매장
67개 브랜드 입점…생활용품·유아동용품 등 구비

동춘상회가 최근 연 경주_한옥카페_팝업스토어 전경. (사진=세정그룹)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패션기업 세정은 경기도 용인시 복합생활쇼핑공간 ‘동춘175’에 융합과 상생에 중점을 둔 ‘동춘상회(東春相會)’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동춘상회’는 창업주인 박순호 세정 회장이 1968년 처음 시작한 의류 상점 ‘동춘상회’에서 이름을 따왔다. ‘동춘’은 동쪽에서 희망의 봄이 불어온다는 뜻이다. 또 ‘상회’는 일반적인 상점의 뜻에서 차용해 ‘서로 상(相)’자를 활용했다. 동춘상회가 가치소비를 실현할 수 있는 상생매장에 무게를 뒀기 때문이다.

큐레이션 마켓 형태의 ‘동춘상회’는 비영리단체인 ‘마켓움(Market Ooom)’과 협업해 국내 소상공인과 신진 작가, 지역 사회 등의 장인정신과 가치를 담은 브랜드를 발굴한다. 또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소개한다. 동춘상회에는 1세대가 지켜온 전통과 본질의 가치에 세대를 거쳐 재해석된 지역 상품도 눈에 띈다.

동춘상회는 △패브릭(천) △리빙(생활용품) △푸드(음식) △가구 △유·아동 용품 등 다양한 67개 브랜드가 입점해 800여개 상품을 소개한다. 이곳 실내장식은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새로운 형태를 구현했다.

동춘상회는 지난 5월 초 ‘문화역 서울 284’에서 열린 마켓유랑 행사에서 이벤트 부스를 열었다. 또 약 3주간 경주 한옥 카페 ‘카페 아덴’에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개장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장인정신을 잇는 ‘청송백자’의 전통 생활자기와 패브릭 브랜드 ‘은혜직물’과 협업한 손수건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동춘상회는 오는 7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5일 일부 개장한다. 동춘상회가 들어서는 용인은 대규모 베드타운을 형성해 젊은 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가구가 많다. 특히 동춘상회의 주요 고객으로 보는 3040 여성 인구 비율이 높은 편이다.

세정 관계자는 “동춘상회가 소상공인과 신진작가, 지역사회 등의 장인 정신과 가치를 담고 함께 성장하는 한국형 매장을 만들고자 한다”라며 “주요 소비 주체인 3040세대를 위해 다양한 종류의 매력적인 제품을 소개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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