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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연 "내년 경제성장률 3.2% 전망…금리 3회 인상할 수도"

김겨레 기자I 2021.11.24 10:24:29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자본시장연구원(자본연)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신진영 자본연 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자본연 본관에서 내년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이슈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내 경제는 민간소비 및 수출을 중심으로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역기조 전환과 소비심리 개선으로 민간소비가 상반기 중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는 한편, 글로벌 경기 회복이 이어지면서 수출도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원자재 가격 등 글로벌 요인의 영향이 축소되면서 1% 중반대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까지 2회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1분기 및 3~4분기 중 각각 1회다. 여기에 하반기 경제 상황에 따라 1회 추가(내년 총 3회) 인상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는 양호한 경기 상황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기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고려사항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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