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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회담 재개" 발표에…브렌트유 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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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26.08.03 0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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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대통령 발표에 개장 직후 유가 하락
OPEC+ 증산 합의도 원인, 美증시도 오름세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회담을 3일(현지시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미 증시 선물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개장 초반 7.3% 하락한 배럴당 81.55달러(한화 약 11만 8000원)에 거래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배럴당 80달러(약 11만 60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우방국들의 협상제안 요청을 수용하면서 이란을 향한 대규모 공격 계획을 철회키로 합의한 영향이다. 더불어 주요 석유수출국들이 모인 기구 ‘OPEC+’ 국가들이 생산량을 소폭 증산키로 결정한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미국 주가지수 선물 거래는 초반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위험 자산에 민감한 호주 달러화가 달러대비 상승세를 보였고, 일본 엔화도 당국의 추가 개입 가능성이 소폭 상승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엔 S&P 500 지수도 0.7% 상승 마감하기도 했다.



지난 6개월간 미국과 이란간 분쟁으로 촉발된 공급 차질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발하고, 글로벌 주식·채권·외환 시장을 흔들어 놓은 바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선 지난주 일본과 미국의 공조 개입으로 엔화 가치가 급반등한 이후, 추가 개입 징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이 이르면 3일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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