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박홍근, 기획처 장관 지명…“李정부 성공의 윤활유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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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I 2026.03.02 15:22:40

이재명 대통령, 이혜훈 낙마 후 한달여만에 지명
“국가 예산 정책 전문가” 소개
박 후보자 “국정위서 기획처 기능·위상 직접 설계”
“제 역량·비전, 곧 소상히”…예보에 청문준비 사무실 꾸릴 듯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출범 후 수장공백 사태가 이어져온 기획예산처의 초대 장관 후보자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낙점됐다. 박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힘있게 떠받치는 톱니바퀴이자 윤활유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기획처 초대 장관 후보자로 박 의원을 지명했다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전했다. 기획처 장관 후보자 지명은 이혜훈 전 후보자의 낙마 후 한달여 만에 이뤄졌다.

이 수석은 박 후보자에 대해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예결위원장, 운영위원장 등을 주로 거친 국가 예산 정책 전문가”라며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 위원장을 맡아 국민 주권, 정부의 청사진을 그려온 정부 예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지명 이유를 소개했다.

박 후보자는 1969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순천효천고와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대학생 시절엔 총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국청년연합(KYC) 공동대표, 2030 유권자네트워크 상임위원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 시민사회에서 활약하던 박 후보자는 2012년 19대 총선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서울 중랑구을에서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의원 활동 중엔 당 원내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기획처 업무수행과 관련해선 21대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위원장을 잇달아 맡은 이력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엔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 위원장으로서 재정경제부와 기획처 분리, 기획처의 기능과 역할 설계 등을 담당했다.

22대 국회에서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국회 청문회를 통과해 공식 취임한다면 기획처를 감사하던 상임위 국회의원에서 피감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는 셈이다.

박 후보자는 2021년 치러진 20대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장을 지내, 이 대통령과도 특기할 만한 인연이 있다.

박 후보자는 지명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도약과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힘있게 떠받치는 톱니바퀴이자 윤활유가 되겠다는 단단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큰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감에 마음이 무겁다”면서 “기획처는 제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직접 기능과 위상을 설계한 조직인 만큼,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정부의 기획처는 단순한 예산의 효율적 편성을 넘어 국가의 중장기 전략을 총괄하는 중차대한 역할까지 맡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제 역량과 비전은 여러 자리를 통해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이혜훈 전 후보자처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꾸리고 국회청문회 준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홍근 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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