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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발표

“트럼프 자동차 관세에 나스닥 급락…4월 변동성 확대”

김응태 기자I 2025.03.27 08:05:08

NH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며 미국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미국 내 자동차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앞으로 관세 정책이 다수 남아 있는 만큼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4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는 대통령 집무실 기자회견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26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부과 소식에 경기 침체 우려가 재차 확대되며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관세는 오는 4월2일 효력이 발생하며 자동차 부품은 제외되고 완성품에 국한돼 적용된다. 소비자들의 경우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를 구매하는 경우 자동차 대출에 대한 이자비용은 세금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관세 부과로 자동차 가격 상승을 피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더슨 경제 연구소에 따르면 멕시코, 캐나다에 25% 관세 부과 시 미국 평균 자동차 가격은 4000달러 상승하고, 전기차의 경우 1만2000달러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트럼프 자동차 관세 인상에 따른 미국 내 자동차 가격 상승 및 판매 축소는 불가피하다”며 “다만 부품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앤더슨 경제 연구소에서 분석한 8% 상승보다는 완화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대출 이자비용 세액 공제 혜택 등이 관세 여파의 일부를 상쇄할 것”이라며 “골드만삭스 전망에 따르면 자동차 품목 관세 인상에 따른 미국 전체 물가 영향은 0.05%포인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관세 인상으로 자동차 생산 중단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업계는 해외에서 생산 및 수입하는 일부 자동차 생산라인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밖에 없으며 관세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며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온타리오 브램트(Brampton) 공장에서 완성하는 지프 컴패스(Jeep Compass) 라인 생산을 일시 중단 발표했으며, 포드는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빌(Oakville) 공장에서 완성하는 F-시리즈 슈퍼 듀티(Super Duty) 픽업 트럭 생산 계획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추가 관세 정책이 나오며 미국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트럼프 관세 정책이 다수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경기침체 공포심리는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4월 변동성 확대 국면을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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