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할인 소매업체 빅랏츠(BIG)가 회계연도 1분기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하면서 6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빅랏츠의 주가는 16.40% 하락한 2.94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빅랏츠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51달러로 예상치 -3.92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1억2400만달러에서 10% 감소한 10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10억4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9.9% 감소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월가에서는 5% 감소를 예상했다.
브루스 손 빅랏츠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사업 운영 개선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특히 고가의 임의 품목에 대한 핵심 고객의 지속적인 지출 감소로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빅랏츠는 2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순차적으로 개선돼 한 자릿수 중후반대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총마진은 비용 절감 프로그램인 ‘스프링보드’ 효과로 전년 대비 크게 개선돼 최소 3%p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2분기 조정 영업손실 또한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