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맥스, `디지털 디스크` 코란 중동에 수출

김세형 기자I 2006.10.17 13:57:47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지맥스는 17일 디지털 디스크(DD)를 응용한 DD코란을 개발, 중동지역에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지맥스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IT유통업체인 MDC에 DD코란을 향후 1년간 50만대, 금액기준으로 800만달러 어치를 공급키로 했다. 초도 물량인 1만5000대가 라마단 기간에 맞춰 이미 선적됐고 다음달 3만대가 2차 물량으로 선적된다.

DD코란은 18.5g의 무게와 지포 라이터만한 크기에 코란 경전 114장을 모두 담고 있다. 구입 즉시 이어폰만 연결하면 청취할 수 있다. 또 DD코란은 외관을 금으로 도금했다.

이영만 이지맥스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로 나가는 첫 공급계약을 계기로 DD코란을 세계 13억 이슬람신도들을 대상으로 보급해 나가겠다"며 "DD의 응용 범위가 넓은 만큼 내년에는 판매 개수를 2000만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맥스는 지난 2000년에 창립한 업체로 이전 주력은 MP3플레이어, 국내 MP3플레이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DD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