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2-4로 졌다.
하지만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1위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앞서 패하면서 다저스는 경기 전 이미 NL 상위 두 팀에 주어지는 디비전시리즈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날 다저스를 이긴 샌디에이고도 와일드카드를 확정짓고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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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마켓 돌풍’을 이끌고 있는 밀워키는 이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100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1번 시드를 확정했다. 다저스보다 앞선 시드를 받아 포스트시즌 NL 챔피언십시리즈까지 홈어드벤티지 이점을 확보했다. 두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 전적에서도 밀워키가 앞선다. 다저스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밀워키가 다 져도 두 팀의 순위는 뒤집히지 않는다.
그래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건너 뛰는 것은 다저스에 반가운 소식이다. 다저스는 현재 주축 선수들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 프레디 프리먼은 오른쪽 무릎 통증을 안고 있고, 오타니 쇼헤이와 앤디 파헤스는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디비전시리즈 전까지 주어진 휴식 기간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타니는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뒤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샌디에이고 마무리 메이슨 밀러의 시속 102.6마일(약 165㎞) 강속구를 받아쳐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만들었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여러 부상으로 고생했던 오타니의 컨디션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다저스로서 고무적인 일이다.
다저스는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반면 지난해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2연패를 이뤘다. 올해 목표는 3년 연속 정상이다. MLB에서 마지막으로 3연속 우승을 이룬 팀은 1998~2000년 뉴욕 양키스였다.
송성문이 활약 중인 샌디에이고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는 창단 후 첫 50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겨우 다섯 차례 나섰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을야구 단골손님이 됐다. 최근 7시즌 중 다섯 차례나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특히 강력한 불펜진을 자랑하는 샌디에이고는 이번 가을야구에서 돌풍의 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불펜에는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마무리 메이슨 밀러와 셋업맨 애드리안 모레혼이 버티고 있어 단기전 승부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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