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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는 객실이 아닌 호텔 내 공용 스파 공간에 설치됐으며 90분 단위로 대여해 이용할 수 있다. 전체 작동 시간은 약 20분으로 이용 요금은 1회 1만8000엔(약 17만 원)으로 책정됐다.
‘인간 세탁기’는 1970년 오사카 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돼 화제를 모았으나 당시에는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올해 4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오사카 기업 ‘아이 필 사이언스’가 개발한 업그레이드 시제품이 공개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당시 체험 신청은 4만 건 이상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길이 2.3m의 캡슐형 기기 안에 사용자가 누워 있으면 미세 거품과 미스트가 약 15분 동안 전신의 먼지를 씻어내고 이후 건조 과정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용 중에는 등 쪽 센서가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감지하며 편안한 영상과 음악도 함께 제공된다.
이 기기는 앞서 일본 가전 유통업체 야마다홀딩스를 통해 도쿄 도시마구의 대형 가전 매장 ‘LABI 이케부쿠로 메인 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판매 가격은 6000만엔(약 5억 6000만 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일본 사회에서 해당 기기가 간병·헬스케어 분야로 활용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 일본의 일부 간병 현장에서는 이미 ‘인간 세탁기’ 개념을 응용한 장비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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