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추경을 포함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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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금리인하 신중론은 여전하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가 하향 기조는 이어가겠지만 속도는 느려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금리가 최종적으로 어디에 정착해야 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의견 차이가 있을 땐 가까워질수록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전주대비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계절 조정 기준 2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주 수치 대비 6000명 줄어든 수치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시장의 내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재차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53.9%서 57.8%로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보다 대통령실 발언 등을 소화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추경 시기와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내년 발행 물량 급증을 감안할 때 적잖은 충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4.4bp서 14.9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9bp서 마이너스 12.1bp로 축소됐다.
특히나 10·30년 스프레드는 지난달 중순 이래 처음으로 12bp대를 유지 중이다. 당시 해당 구간 스프레드는 12bp대를 저점 삼아 반등한 바 있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4779억원 줄어든 124조2096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8년 국고채의 대차가 243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7년 국고채 대차가 2893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11시45분에는 미국 11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