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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行' 에스콰이아 협력업체, 집단소송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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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14.08.08 11:47:13

대주주 사모펀드 H&Q·채권단 대상
협력업체 90여곳 4일 투표로 결정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악용 높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토종 제화기업 에스콰이아(현 이에프씨·EFC)의 협력업체 90여곳이 채권단과 에스콰이아 대주주인 사모펀드 H&Q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선다.

에스콰이아가 지난달 30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납품대금 289억원을 협력업체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자, 회사 등을 상대로 소송전을 나서기로 결정한 것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콰이아 협력업체 대표단은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민회관에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협력업체 98곳 중 70곳(71%)의 찬성을 얻어 집단소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법률 대리인으로는 법무법인 태우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 대상은 채권단(국민·하나·외환·신한), 에스콰이아, 사모펀드 H&Q다. 협력업체 측에 따르면 대주주가 회생절차를 염두해두고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악용하고 채권단 법정관리 결정 과정에서 고의로 법정관리를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에스콰이아는 채권단을 상대로 80억원 신규자금 요청과 함께 워크아웃을 신청했지만 부결되며 최종결정이 미뤄졌다.

한편 에스콰이아는 2009년 사모펀드에 넘어갔다가 판매 부진에 따른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30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로 인해 협력업체 160곳이 연쇄 부도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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