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글로벌 PC 및 서버업체 델테크놀로지스(DELL)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대폭 상향하면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델테크놀로지스의 2027회계연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04달러로 시장 예상치 4.9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469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449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58% 증가하며 시장의 모든 전망치를 넘어섰다.
순이익은 41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11억6000만달러보다 256% 증가했다. 주당순이익도 1.70달러에서 6.34달러로 늘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데이터센터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317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96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AI 최적화 서버 매출은 164억달러로 전망치 160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일반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매출도 122% 증가한 10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델은 AI 수요 호조를 반영해 연간 가이던스도 대폭 높이며 2027회계연도 조정 EPS를 25.50달러, 매출액을 1920억달러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EPS 18.92달러와 매출 1726억7000만달러를 모두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3분기 전망도 시장 기대를 크게 넘어섰는데 델은 조정 EPS 6.50달러와 매출 490억달러를 예상해 시장 예상치인 EPS 4.49달러와 매출4억2000만달러를 각각 상회한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6.80% 하락한 425.00달러에 거래를 마친 델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오후 4시40분 기준 종가대비 10.17% 급등한 468.23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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